누구나 간직하는 첫사랑:)
첫사랑이 의미 있는 것은 내 마음속으로 누군가 들어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첫사랑은 로맨스 영화에 자주 등장합니다.
20세기 소녀는 사랑보다 우정이 중요했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사랑과 우정 중에서 골라야 한다면 어떤 것을 택할 것 같나요?
저는 20대 초반까지도 우정이 중요했지만 30대인 지금은 사랑을 선택할 것 같아요.
결혼생활 3년차에 신혼이지만 그래도 첫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시작된 저의 첫사랑은 정말 짧게 끝나고 말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추억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기도 했어요.
여러분도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을 수 있으니 끝까지 영화 보시라고 결말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사랑보다 우정이 중요한 17세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우정은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20세기 소녀의 주인공인 ‘보라’도 우정을 위해 친구인 ‘연두’의 첫사랑을 관찰하게 되는데요!
나보라와 김연두는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연두는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면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보라에게 첫사랑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데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연두를 기다리면서 보라는 열심히 연두의 첫사랑을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보라는 연두의 첫사랑인 백현진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발 사이즈, 사는 동네, 친한 친구들까지 알아봐서 연두에게 공유해줍니다.
그러다 친한 친구인 풍운호와 가까워지면서 같은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백현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서 들어간 방송반에서 보라는 백현진의 친구 풍운호와 친해지게 됩니다.
풍운호의 도움으로 백현진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둘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렇게 풍운호와 백현진, 나보라는 서로 가까워지는 사이가 됩니다.
여기서 한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삼각관계를 보실 수 있어요.
나보라에게 다가오는 백현진에게 연인으로 발전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거리를 두게 됩니다.
절친인 연두를 배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풍운호와 나보라는 서로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첫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풍운호는 집안 사정으로 외국으로 떠나야만 했고 보라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보라는 점점 운호를 가슴속에 묻고 살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맨스 영화는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이라서 슬픈 결말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 종일 주인공인 것처럼 슬픔을 느끼거든요.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면 꼭 20세기 소녀를 끝까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의 학창 시절이란?
20세기 소녀의 배경이 되는 학창 시절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 사고가 추억이 되는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도 하고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에는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저희는 제주도나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에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일상생활을 통해 메말라버린 감정에 물이라도 주듯이 마음을 채워줄 수 있거든요.
나에게 20세기 소녀는?
로맨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충분히 일깨워준 영화로 백점 만점에 백점도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등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들이 주인공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의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섭외해서 그런지 설렘 지수도 높은 편이었어요.
주변에 킬링 타임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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