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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드라마 리뷰

굿잡, 코믹한 수사극의 끝판왕!

by Hayn.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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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 여운이 남았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으로 ENA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굿잡'인데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 로맨틱 수사극입니다.
주인공인 정일우와 권유리는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주연이었는데요.
해당 드라마가 그리 오래된 작품이 아니라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다시 주연으로 작품을 같이 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도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은선우(cast. 정일우)
재벌 위에 초재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은선우는 용남시의 경제를 떠받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은강그룹의 회장으로 초재벌인데요.
영특한 두뇌와 잘생긴 외모, 실전용 근육, 타고난 운동신경 등 겉으로 보면 모든 걸 갖춘 재벌 2세이지만 인간미는 부족한 인물이죠.
궁금한 것을 못 참아 끝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수수께끼나 어려운 난제, 미해결 사건 등을 파고들고 이를 해결하면 쾌감을 얻는 스타일입니다.
지극히 단정하고 반듯하며 착실한 은선우의 이중 생활인 부캐는 탐정인데요.
탐정으로 활동할 때의 모습은 180도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어요.
외모와 복장부터 잘난 척과 막말을 일삼는 오만방자 재수 떼기로 돌변하는 은선우는 죽은 엄마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고 있어요.

돈세라(cast. 권유리)
독수리보다 좋은 시력을 가지고 태어난 초시력 능력자인데요.
보육원에서 자라온 세라는 어린 시절,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면 선생님과 아이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어요.
자신의 시력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사람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척 눈 감고 살고 있는데요.
그녀가 초시력으로 집중하는 1분 동안은 1km 밖에 있는 것도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들어오는 일은 닥치는 대로 하는 프로 N 잡러로 살고 있죠.
세라가 열심히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매년 보호 종료 아동이 되어 나오는 동생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인데요.
우연히 자신의 능력을 은선우에게 들키며 합동 수사를 진행하게 돼요.

양진모(cast. 음문석)
선우의 이중생활을 도와주는 베프로 변호사이지만 다방면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전업 변호사로서 승률이 별로 좋지 않지만 그건 주로 돈 안 되는 사건들만 해결하기 때문인데요.
변호사뿐 아니라 뛰어난 해커 실력으로 선우의 탐정 활동을 돕는 조력자로 나와요.

사나희(cast. 송상은)
탐정 사무소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빵야빵야 대표이자 세라의 절친으로 나와요.
다혈질인 게 흠이지만 여장부 스타일로 초등학생 때부터 세라 옆을 지켜주는 가족 같은 존재이기도 하죠.
한때는 뒷골목 핵주먹의 소유자로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거친 생활을 청산하고 제빵사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답니다.

줄거리(스포 주의)

은성우는 20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어머니의 유품 여왕의 눈물이라는 목걸이의 출처를 찾기 위해 소속 그룹 모델인 오아라의 집에 몰래 들어가요.
초시력으로 이를 보게 된 돈세라가 도둑으로 의심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되면서 뜻밖으로 온통 피바다인 오아라의 집에서 살해 현장일 수 있는 가능성에 의해 체포되죠.
살해 증거 혐의가 없어 일단 풀려났지만 이 과정에서 돈세라는 은성우가 은강그룹의 회장이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사건에서 '굿잡'은 은성우와 돈세라가 함께 수상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엄마의 죽음에 관해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위장 진입을 위래 신혼부부로 행동하기도 하기도 하죠.
좀 더 가까워지면서 선우 부모님의 사진을 보게 된 세라는 그날 밤 보육원을 찾아왔던 천사 아줌마에 대한 꿈을 꾸게 돼요.
선우의 어머니의 사건에 대한 목격자가 돈세라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장면을 통해 계속해서 탐정으로 활약하는 선우의 스토리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돈세라와 은성우가 만난 것은 과연 우연인지 운명인지 궁금증을 더해가면서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향하는데요. 
저는 하루 만에 완결까지 다 보고 말았답니다:)
킬링 타임으로 보기에 좋은 '굿잡'은 12회로 짧게 끝나기에 저처럼 하루 날 잡고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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