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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드라마 리뷰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기승전술이 주는 희노애락

by Hayn.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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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2-3번은 술 약속이 있을 정도로 저도 술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소주를 즐겨 먹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드마라의 주제도 바로 '술'입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술을 너무나 좋아하는 세 여자의 삶을 그리고 있거든요.
이번에 시즌 2가 나와서 다시 보게 된 ‘술꾼도시여자들’은 두 번 세 번 봐도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등장인물

안소희(cast.이선빈)
소희는 항상 찌질하고 불쌍해 보이는 남자들에게 끌리는 타입으로 덥수룩한 수염과 손가락으로 콧물을 닦아내는 PD 강북구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잠도 못 자고 힘들어하는 소희를 북구가 위로해주면서 둘의 사이는 발전하게 되죠.

한지연(cast. 한선화)
지연은 남자와 동이 틀 때까지 술을 마시거나 첫 만남부터 바다를 떠나는 등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고 그로 인해 차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마음이 잘 맞는 세둥이 아빠 지용을 만나면서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지연이 유방암이라는 사실에 헤어지게 됩니다.

강지구(cast. 정은지)
지구는 고등학교 교사였다가 동성을 사랑하는 제자의 자살 사건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자신이 신경 쓰던 문제아 학생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가족들 포함 속세와 연을 끊었지만 친구 소희와 지연의 노력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종이접기 유투처 생활을 하게 돼요.

황동배(cast. 김정민)
동배는 소희와 지연, 지구의 10년 지기 술집 사장님으로 '오복집'이라는 포차를 운영하고 있어요.
클럽 운영하던 시절에 댄스 대회 우승 상품으로 "평생 술값 공짜"를 걸었다가 술꾼들과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술을 대고 있는 물주이기도 해요.

강북구(cast. 최시원)
북구는 지저분하고 수염이 많은 남자로 사귀었던 여자들은 다들 고자라고 말하지만 소희만 만나면 달라집니다. 돌아가셨다는 아버지 소식에 장흥까지 택시 타고 가는 소희가 걱정되어 따라가게 돼요.
장례식장에 면도하고 정장까지 입은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지용(cast. 이현진)
지용은 지연과 함께 동이 틀 때까지 술을 마셔도 절대 흐트러지지 않고 지연이의 아기 이야기도 다 받아주는 인물인데요.
자신의 세둥이들과 금방 친해지는 지연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로 발전하죠.
그러나 암으로 먼저 보낸 아내와 힘든 시간과 이별의 고통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 유방암이라는 소식을 듣고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병원으로 찾아와 함께 하기를 원하게 되는데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줄거리

소희와 지연, 지구는 대학교 시절 댄스대회에서 처음 만나는데요.
댄스대회 1등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다름 아닌 “평생 술 공짜”였기에 술을 좋아하는 셋은 댄스팀을 결성하여 우승을 하게 되죠.
그날부터 시작된 셋의 우정은 매일 밤 공짜 술을 먹으면서 시작된답니다.

방송국 작가로 일하는 안소희, 아름다운 외모의 요가강사인 한지연, 종이접기 개인 방송 BJ 강지구는
하루의 끝이 술 한 잔 인생이 신념이며 기승전술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실 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사건은 7년 전에 있어요.
7년 전 출판사를 다니던 소희는 대기업 박영규 회장의 자서전을 집필하는 일을 맡고 있을 때였죠.
그 당시에 지구는 박영규 회장의 딸인 박세진의 담임 선생님이었고 지연은 박영규 회장의 회사 영양사로 일하고 있었답니다.

이때 박영규 회장이 흑심을 품고 지연을 호텔로 불러내지만 친구인 소희와 지구도 함께 하면서 박영규 회장에게 모욕감을 주게 되는데요.
이 사건 이후로 지연은 퇴직하고 요가 강사가 되며 소희는 방송작가가 돼요.
지구는 좋아하는 박영규 회장의 딸 박세진이 자살하는 사건 때문에 세상을 등지고 갇혀 살게 되지만 친구들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죠.

이후로 쭈욱 저녁마다 모여 술잔을 치며 세상 살아갈 힘을 얻는 찐 우정을 보여주는데요.
갑작스럽게 소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또 한 번의 고비를 함께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상에는 힘들 때마다 버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무언가가 존재하기 마련이죠.
그게 반려동물일 수도 있고 가족이 되거나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얼핏 보면 맨날 술만 먹는 술꾼도시여자들의 주인공은 술을 통해 인생을 말하고 있어요.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주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죠.
그러던 와중에 지연의 유방암이 크나큰 변수가 되는데요!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하면 시즌2를 보시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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