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날 이후 평범한 삶은 안정된 것처럼 보이나 따분하고 매 순간이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더라고요.
일주일을 돌아보면 일하고 집에 와서 쉬는게 반복되는 게 그저 특별함 없이 일개미가 된 느낌이었죠.
한참 공허함을 느끼고 있을 때 접했던 드라마가 '나의 해방 일지'였어요.
그때 너무나 공감되는 것도 많았고 위로가 되었기에 또다시 힘차게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휴먼 드라마였던 '나의 해방일지'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INFO
이 드라마의 장르는 휴먼, 가족, 로맨스, 오피스, 코미디 등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어른이 된 후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세 남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한없이 평범한 삶 속에서 특별한 성취와 자유를 찾아 나서는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답니다.
시골과 다를 바 없는 경기도의 끝인 사노마을 한 구석에서 살고 있는 삼 남매는 어느 날 답답함의 한계에 부딪치며 길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각자의 삶에서 해방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없지도 않은 삼남매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각자의 고민하는 이유는 다르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비슷했던 모양입니다.
혹시 아무것도 계획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 보면 어떨까?
혹시 아무나 사랑해보면 어떨까?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삼남매 뿐 만 아니라 마을에 갑자기 찾아와 살고 있는 의문의 남자도 삼 남매의 아버지 또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죠.
그들의 삶 속에서 찾아가는 해답을 통해 우리도 삶을 돌아보고 소확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등장인물
- 창희(cast 이민기)
꿈도 욕심도 속도 없는, 계획없는 삶이 계획인 남자로 나오는데요.
남들이 본인에게 철없다고 하는 말은 인정할 수 없으나 속없어 보인다는 말은 인정합니다.
그동안 돈, 여자, 집 등을 목표로 모든 사람이 달리기에 덩달아 달렸는데 살다 보니 자신에게는 그런 욕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이길로 쭉 가면 행복하지도 않고 지치기만 할 뿐이라고 생각해서 미련 없이 회사를 관두는데요.
과연 창희는 행복해질 수 있을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미정(cast 김지원)
사랑받을 자신은 없지만 미움받지 않을 자신은 있는 무채색의 인생을 살고 있어요.
밖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집에서도 눈에 잘 안 띄고 말수도 없는 삶을 살아요.
누구와도 싸우는 일 없이 무던하게 살아왔지만 티내지 않았을 뿐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앙금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면 서서 인간관계에 불신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가 원하는 해방이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 일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데요.
과과연 미정이 또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 구씨(cast 손석구)
하루를 견디는게 힘들어 술을 의지하며 버티는 어느 날 산포마을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로 나와요.
술만 마시는 본인에게 섣불리 말을 걸거나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사람이 없어서 참으로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평가받기 위해 살아온 자신의 삶이 얼마나 피곤했는지를 느끼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에게 다가온 미정이 억지로 일으켜 세우려고 합니다.
구 씨는 미정이 덕분에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캐릭터입니다.
- 기정(cast 이엘)
사랑 없는 인생이 고달픈 인생으로 나오는데요.
세상 살아가는 게 서툴지만 궁금하거나 알아가야 한다면 전투적으로 부딪쳐서 알아가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녀에게 해방은 ‘사랑’인데요.
과연 기정은 사랑을 이루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REVIEW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삼 남매를 보면서 지루하다 느끼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알 수 있어요.
특히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엄마를 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데요.
각자의 삶에서 해방이라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어요.
지루한 일상이 주는 소확생을 생각해보면 점심 먹고 잠깐 가질 수 있는 커피타임이라던가 해야 할 일을 끝내고 옆사람과 몰래 수다 떠드는 것, 쉬는 날 여행을 계획하는 것, 퇴근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 등 하루를 보람되게 만들어주는 시간은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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